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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주시티호텔_전라남도에서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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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HELLO
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-02-27 08:4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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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릴 전라남도출장샵 적부터 강아지를 키우는 친구가 부러웠다.​그러다 캐나다로 홈스테이를 가서 치와와, 고양이, 라브라도 리트리버를 키우는 집에서 2년 정도 살았더랬다.​그때는 막상 내 가족이라기보단,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캐네디언 가족의 애완동물들이다 보니 딱히 큰 애정이 없어서 크게 엄청난 좋은 기억으로 남진 않았다.​그 후 상하이에서 일하며 자취를 했지만, 높은 물가 덕분에 대부분 늘 룸메가 있었고 게다가 출장이 잦고, 차가 없던 상하이에선 아무래도 애완묘나 애완견을 키우기 어렵다 생각 들어서 엄두를 내지 못했다.​코로나 이후, 한국에 와서는 갓 지어진 전세집이라 집주인이 애초에 애완동물 안된다는 조항으로 집 계약을 하재서또 기회가 없었다. (사실 그때만 해도 정말 애완동물을 키우싶단 생각을 안함)​이번에 두 번째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며, 문득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전라남도출장샵 생각이 급 들었고, 내친김에 포인핸드, 여러 입양 관련 인스타, 홈페이지, 네이버 카페를 보며 내 '짝꿍'을 찾아 나섰다.​​한 입양 홍보하는 인스타 계정을 찾았다.원래는 두치라는 친구를 입양하고 싶었는데, 이미 주인을 찾았단다. 대신 다른 친구들 보겠냐며 적극적이게 사진을 보내주셨다.​그중에 유독 맘이 가는 친구가 있었다.그리고 결심했다. 일단 보러 가기로.​난 언나씨와 무작정 왕복 10시간 거리의 전라남도 구례란 처음 들어보는 곳으로 향했다.​​도착하니 허허벌판 시골에 컨테이너 창고 박스 형태의 구례 보호소가 있었다.​​생후 1개월~2년 채 안 되는 어린 친구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. 성견들은 저렇게 큰 견사에 한두 마리씩 들어가 있다.​​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새끼 꼬물이들도 있다.​​3-4개월 되는 요런 귀연 놈들도 있는데, 파보 바이러스를 용감히 이겨내는 전라남도출장샵 중​​그리고 만난 운명의 상대, '베니'​​보자마자 쏙 맘에 들었다.난 원래 웰시코기를 좋아하는데 베니의 특유의 땅딸막한 다리와 긴 몸통이 맘에 들었다.​삽살개와 코기, 화이트 테리어를 혼합한 느낌의 베니가 참 맘에 들었다. ​어쩜 애굣덩어리던지뒤뚱이며 뛰는 것도 귀여웠다.​​베니 말고도 맘에 드는 아이들은 참 많았지만, 난 베니가 가장 맘에 들었다.그래서 베니를 일단 임시보호로 시작하고 싶다 말씀드렸다.​(임시보호란? 유기견의 입양 가족이 생길 때까지 유기견의 보호자가 되고 키워주는 것이다.)​​베니가 우리 집에 오기 전 보호소에서 마지막 샤워를 하고, 꼬까 옷을 입었다.​​사실 1-2살짜리 사내 남아(고추 뗀..ㄷㄷ)인데 이렇게 페미닌하게 입으니 여자 같기도 하다.​​베니를 보러 주말 하루를 꼬박 다 쓰고 다녀왔지만, 다시 내려갈 수 없는 노릇이었다.​​다행히 천사 같은 맘씨의 이동봉사자 님이 생겨서 전라남도출장샵 베니를 다른 네 마리 강아지와 함께 데려와주셨다. 하루 종일 운전해서 수원 서울 인천 등지 다니는 게 어디 쉬운가.. 고마워서 버거보이 한 세트 사드림.????????​그렇게 베니는 무사히 우리 집에 오게 되었다.​​그럴싸한 컨셉샷.처음엔 엄청 경계하고 주눅 들었다. (보호소 때 꼬리 흔들던 모습은 어디 간 뉘)솔직히 아직도 베니는 자기 이름도 모르고, 내 품에도 잘 오지 않는다 ㅋㅋ​​그래도 요 펄럭이는 베이지 귀와 털이 얼마나 귀여운데요​여담으로 베니의 이름은 처음 구조 당시 BENNYS라는 브랜드의 목줄을 하고 있었단다.그게 유일한 단서였고, 보호소에서 그걸 이름이라 오해하고 베니라고 계속 불러줬단다.​난 그 이름이 퍽이나 맘에 들어서 그대로 베니라 부른다.​​처음 오는 서울 도시의 밤을 즐기는 베니. 간단한 산책을 하고, 베니는 거실에서 난 전라남도출장샵 안방에서 잠을 청했다.다음 날인 오늘 아침...​정말 아침부터 시트콤을 찍었다.아침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벅찬 맘으로 내 카페에 베니를 데려가려 차에서 하네스를 입혔었다.​그리고 바닥에 내려놨는데,이 녀석이 하네스를 탈출한 게 아닌가!!!​내 눈을 의심했다. 하얀 백설기 같은 베니는 제멋대로 거리를 질주하기 시작했다.난 너무 놀라서 쪼리를 신고 영화 ;같은 느낌으로 분노(!)의 질주를 하며 베니를 추격했다.​​베니는 생각보다 날쌘돌이였고, 내 손길을 유유자적 너무도 쉽게 피했다.​아.. 덤프트럭 3대가 다가오고 SUV들이 골목에서 다니는데, 베니가 그 옆을 지나길래진짜 미친놈처럼 고래고래 소리치며 멈춰달라 하고, 주변 사람들에게 베니를 잡아달라 사정했는데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. (지금 돌이켜보면 나라도 그럴 듯..)​근데 정말 다행으로 요놈이 남자라고,, 여고로 들어가네? 여고 운동장에서 잡으려고 미친 듯이 뛰었는데 죽어도 잡히지가 전라남도출장샵 않는다.잡으면 잡으려 할수록 베니는 트라우마라도 있는지 내 손길을 멀찌감치 피했다.​절망스러웠다. 이러다 다시 또 학교를 나와 골목이나 차도로 가서 사고 나면 어쩌지? 하는 걱정이 들었다.입양을 해주신 보호소 홍시 맘님께 바로 전화를 드렸더니, 진정하고 그냥 서거나 달려서 잡으려 말고편히 바닥에 앉으면 베니가 알아서 놀다가 다시 내 곁으로 올 것이고, 그러면 천천히 달래주다가 사뿐히 잡아서 다시 하네스를 끼워주란다. ​베니가 아직 날 주인으로도 인식할 리가 없다 생각하여 내 머리론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..일단은 방법이 없으니 그대로 해보았다. 신기하게도 10분이 지나니 베니가 내게로 온다.​그렇게 거짓말처럼 베니는 내 등 뒤에 앉았고, 나도 차분하게 베니를 잡을 수 있었다.​나는 순간 정말 이게 인생의 진리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. 전라남도출장샵 너무 잡으려 발버둥 치면 잡히지 않는 우리의 꿈이 아닌가 싶다. 때론 다 놓고 기다리면 내 것이 알아서 오기도 한다.​나중에 알고 보니 하네스도 사이즈가 XL로 너무 큰 걸 베니가 사용하려 하기에 더욱 탈출이 쉬운 것이었다.​하지만 하네스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고 거꾸로 입힌 나의 잘못이다. 베니는 잘못이 없다.ㅋㅋ​​여하튼 첫날부터 신고식 성대히 치르고, 베니는 하루 종일 나와 아워삶 카페 공간과 그외에 다양한 장소를 함께 누볐다.​나도 너무도 피곤하고, 베니도 피곤한지 지금 내 뒤 소파 위에서 쿨쿨거리며 자는 중이다.​​남이 보면 귀여운 에피소드지만, 나에겐 정말 세상에 무너지고 하얘지는 경험이었던 아침 사건.아마 베니를 키우며 평생 계속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.​베니가 오니 집에 개냄새와 베니의 하얀 털이 가득하고, 재채기와 전라남도출장샵 콧물이 나지만..하루 봤다고 나를 졸졸 따라오는 베니가 가족이 되어 기쁘다.​역시 펫샵에서 인간의 욕망으로 억지로 작게 만든 반려견 보단 보육원의 아이가 더 맘에 간다.게다가 잡종은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소리도 있고, 생김새도 유니크하니 맘에 든다.​앞으로 베니를 통해 사랑을 주고, 받고 희생을 하는 법을 배우지 않을까 싶다.비록 그동안 해오던 자기 계발을 할 시간을 줄어들겠지만, 그만큼 강박적이던 그 삶을 버리고..더 1차원적인 애완견이 주는 감정과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.​아아 정말 길었던 하루다.이번 주 내내 아침 카페 영업과 내 일과에 찰떡처럼 함께 할 텐데 잘 부탁한다 베니.​​June 15, 2023 - 0 likes, 0 comments - Benny 베니 (@this_is_benny_that) on Instagram: 귀여움 만땅 ????​​ps.반려견, 반려묘,사지 말고 입양하세요.​#임시보호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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